포항제철은 4일 한보철강의 위탁경영인으로 손근석(59) 포스코개발 회장을 추천하고 손회장과 임원 6∼7명을 포철에서 퇴직시키는 형식으로 한보철강에 파견, 위탁경영을 맡기기로 했다.<관련기사 5면> 이에 따라 박득표 전 포철 사장과 이대공 전 부사장 등 포철 전임원들에게 한보철강의 위탁경영을 맡기기로 한 포철의 방침은 백지화했다. 관련기사>
김만제 포철 회장은 이날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포철이 직접경영할 경우 통상마찰이 우려되기 때문에 손회장 등 위탁경영진을 포철에서 퇴직시켜 개인자격으로 경영을 맡아 한보철강을 정상화하도록 하고 포철은 위탁경영진을 지원할 방침』이라며 『손회장은 한보철강의 경영전반에 관한 권한을 행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한보철강 당진제철소의 도로·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부문에 대한 자금지원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이상호·김동영 기자>이상호·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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