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라마바드 AFP 연합=특약】 파키스탄 연방의회 의원 및 지방의회 의원 선거가 3일 상오 7시(현지시간) 무장군인의 삼엄한 감시아래 전국 3만6,500여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총선은 이날 하오 4시 종료됐다. 이번 총선은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가 이끄는 파키스탄 인민당(PPP) 정권이 지난해 11월 부패와 실정으로 실각한 이후 3개월만에 실시되는 것으로 88년 PPP 집권 이래 4번째로 실시되는 것이다.현지분석가들은 217명을 선출하는 연방의원선거에서 나와즈 샤리프가 이끄는 파키스탄 회교동맹(PML)이 최다의석을 차지할 것이 확실하며 PPP와 크리켓 영웅 이믈란 칸의 정의운동(MJ)이 PML을 추격할 것으로 전망했다. 30일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PML이 40%의 지지로 선두를 달렸으며 PPP는 20%의 지지를 받았다.
연방의원선거에서는 1,800명이 후보로 나섰으며 460명을 선출하는 지방의원선거에 4,200여명의 후보가 난립, 혼전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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