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3일 한보사태 의혹진상규명과 관련, 자체진상조사위와 야권합동조사단 첫 회의를 각각 열고 진상조사에 착수했다.신한국당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한보사태 진상조사위」(위원장 현경대 의원) 1차회의를 열고 ▲진상규명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적 보완책 마련 ▲협력하청업체 피해최소화 ▲야권의 정치공세 차단 등을 활동목표로 정했다. 조사위는 또 4개 소위를 구성, 인허가문제 및 부실경영, 금융대출비리와 사후수습대책 등의 활동을 분담키로 했다.<관련기사 4면>관련기사>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도 이날 국회에서 양당 합동조사단 1차회의를 갖고 한보사태가 전형적인 권력형 비리라는데 인식을 함께한 뒤 한보철강의 허가에서부터 부도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에 걸친 비리의혹 규명에 주력하기로 했다.
양당은 효율적인 조사활동을 위해 조사위를 ▲권력핵심부 개입의혹 ▲금융비리의혹 ▲피해대책을 포함한 한보그룹 처리방안 ▲수사·감사의 공정성 감시 등을 전담하는 4개 소위를 구성키로 했다.<정진석·홍윤오 기자>정진석·홍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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