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작년보다 5.2%P 늘어97년도 초등교사 임용시험 결과, 90년 공개경쟁 시험이후 계속 줄어든 남자의 비율이 처음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1차합격자 발표 결과, 4천1백15명 중 남자가 6백4명으로 14.7%였다. 이는 지난해 최종합격자 3천86명 중 남자가 2백93명으로 9.5%였던 것과 비교하면 5.2%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최종합격자를 발표한 경북교육청 등 5곳의 경우도 남자가 15.4%(1천2백31명 중 1백89명)로 지난해 8.6%(6백2명중 52명)보다 거의 2배나 됐다. 초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중 남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90년이후 매년 1, 2%씩 줄어들었으며 지난해에는 10%미만으로 떨어졌다. 전국 여교사비율은 71년 31.5%에서 91년 과반수(51.6%)를 넘어선 후 92년 52.7%, 93년 53.7%, 94년 54.5%, 95년 55.6%, 96년 57.1%로 90년대 들어 매년 증가추세를 보여왔다.
교육부 관계자는 『최근의 취업난을 반영, 남학생들이 그동안 크게 선호하지 않던 초등교사직에 지원을 많이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남녀교사의 비율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획기적인 남자교사 유인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충재 기자>이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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