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의 주요산업은 자동차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의 수요와 생산 소비 등이 작년보다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1일 산업연구원(KIET)이 발표한 「97년 세계 산업전망」에 따르면 자동차의 경우 올해 예상 판매대수가 선진국시장의 침체로 작년보다 2.3% 늘어난 5,258만3,000대에 그쳐 작년의 증가율 5.3%보다 크게 둔화할 것으로 분석됐다.그러나 통신기기는 미국 등 선진 각국의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 추진과 중국을 비롯한 통신후발국의 신규투자 확대, 첨단 무선통신장비 및 기기의 수요증가로 시장규모가 1,901억8,700만달러에 달해 증가율이 작년의 12.6%를 웃도는 13.6%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반도체는 작년의 경우 시장규모가 1,369억7,700만달러로 전년보다 9.4% 감소했으나 올해는 개인용컴퓨터(PC)의 수요증가 등으로 작년보다 12.9% 증가한 1,546억5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컴퓨터는 펜티엄프로에 대한 수요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아시아 및 중남미지역의 수요가 호조를 보여 시장규모가 2,835억6,000만달러를 기록, 수요증가율이 작년의 7.1%보다 훨씬 높은 11.8%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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