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각사,제1 요사채 완공부처의 탄생지 네팔의 룸비니동산에 한국사찰이 세워졌다. 서울 대각사(조실 도문 스님)는 「국내외 10대 성지 복원불사사업」의 일환으로 룸비니동산 국제사원구역안에 건립 중인 대성석가사의 제1 요사채 건립불사를 마무리짓는 한편 25일에는 현지에서 대웅보전 기공식을 갖는다.
이번에 완공된 제1 요사채는 지상 3층규모에 건평 783평으로 1,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성지순례를 하는 한국인들의 숙소로 제공된다.
대웅보전은 전남 지리산 화엄사 각황전과 동일한 건축양식으로 건평 2,500평(1층 1,016평, 2층 726평, 3층 484평, 옥상 290평)의 대불사로 4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2003년에 준공된다. 이어 선원 강원 설법전 종각 등 10여채의 건물을 만다라형식으로 짓게 되며 경주 불국사의 다보탑과 석가탑을 재현한 석탑, 통일신라시대 양식의 연못과 돌다리 등도 들어선다.
대각사는 석가모니가 수행끝에 깨달음을 얻은 붓다가야를 비롯해 최초로 설법을 한 녹야원, 석가모니가 가장 오래 머물렀던 기원정사, 열반지인 쿠시나가라 등의 성지에도 사찰건립을 추진 중이다.
대각사 청청 스님은 『부지확보를 위해 인도정부와 협의를 진행중』이라며 『각각 1만평이상의 부지에 사찰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대규모로 추진되고 있는 네팔 사원내 한국사찰건립불사는 3·1운동 당시 민족대표였던 용성 스님의 유훈에 따른 것이다. 용성 스님은 세계화시대가 오면 가야 고구려 백제 신라에 각각 불교가 처음 전해진 장소인 천룡·봉림사지와 선산 아도 모례원, 우면산 대성사를 비롯해 룸비니동산, 녹야원, 보리수원 등을 한국불교계가 주도적으로 가꾸라는 유훈을 남겼다. 대각사는 기공식에 맞춰 100여명 규모의 성지순례단을 현지로 보낼 예정이다.<여동은 기자>여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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