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그룹의 위장계열사로 알려진 세양선박의 자회사인 대동조선이 30일 1차 부도를 낸데 이어 31일 돌아온 어음 10억3,000만원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대동조선과 신한은행에 따르면 대동조선은 30일 신한은행 부산사상지점에 돌아온 어음 85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를 냈다.
대동조선의 부도금액은 앞으로 수백억원대로 커질 것으로 예상돼 부산 경남일대 중소 협력업체의 연쇄부도가 우려된다.
비상장사로 진해에 본사를 두고 있는 대동조선은 부산과 진해에 조선소를 가진 중형 조선소로 지난해 1,6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선박건조 능력면에서는 현대 삼성 대우 등 5대 조선사에 이어 국내 6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동조선은 최근 한보그룹 부도사태와 관련, 세양선박이 한보의 위장계열사로 알려지면서 자금압박을 받아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