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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야담집 ‘기문총화’ 국역판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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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야담집 ‘기문총화’ 국역판 나와

입력
1997.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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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교수,4권중 첫째권 출간조선후기 야담집 「기문총화」를 국역한 「국역 기문총화 1」이 아세아문화사에서 나왔다. 김동욱 상명대 국문과 교수가 번역한 이 책은 연세대에 소장된 「기문총화」 4책 중 1책의 분량인데 김교수는 앞으로 번역작업을 계속 할 계획이다.

「기문총화」는 보고 들은 이야기를 모은 책이라는 의미의 야담집으로 현재 10여종의 이본이 확인됐다. 그 중 연세대 소장본이 총 637화로 가장 많은 자료를 수록하고 있다. 견문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저명인물의 일화에서 서정적인 한문단편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재미있게 전개된다. 「국역…」에는 「아무렇게나 사람을 등용한 광해군」 「근거없는 이야기로 사람을 현혹시킨 허균」 등 모두 183편의 이야기를 담았다. 국역과 함께 원문을 수록했으며, 어려운 한문의 뜻을 자세하게 풀이해 전문가 뿐아니라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쉽게 돼 있다.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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