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 독일 자기부상철도 건설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티센사의 디터 포겔 회장이 29일 사업포기 가능성을 시사했다.포겔 회장은 이날 시사주간 디 보헤지와의 인터뷰에서 『자기부상열차 트란스라피트가 기술의 적들과 노파심 많은 사람들의 저항때문에 건설되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티센사가 자기부상열차 기술의 해외판매와 외국파트너를 물색할 것이지만 독일 스스로 원치 않는 기술을 외국에 판다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정부는 당초 내년부터 2005년까지 베를린과 함부르크간 292㎞ 구간에 최고 시속 400㎞인 최초의 자기부상철도 건설계획을 마련, 지난해 의회 승인까지 받았으나 최근 비용 기술 환경적 문제점들이 노출되면서 전면 재검토가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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