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된장, 고추장 등을 군납해 온 중소식품업체들이 국방부의 단체수의계약제도 축소에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중소기업협동조합 식품관련협의회(회장 안경식) 소속 24개 협동조합들은 24일에 이어 30일 하오 서울 용산구 국방부청사 앞에서 항의시위를 갖고 일반 경쟁입찰로 바뀐 군납식품을 다시 단체수의 계약 대상품목으로 전환해 줄 것을 요구했다.이들은 『정부가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제도인 단체수의계약제도를 일반경쟁입찰로 전환한 이후 많은 중소업체들이 경영난으로 무더기 도산하고 있다』며 기존의 단체수의계약제도를 존속시켜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정부가 농·수·축협과 군인공제회는 수의계약을 그대로 시행하면서 유독 중소식품관련협동조합만을 제외하는 것은 법집행 형평성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