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 체임 268억원/16개 계열사 작년 12월 상여금 등 합쳐

　한보그룹이　부도사태로　체불한　임금은　2백6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29일　노동부에　따르면　한보그룹이　이날까지　한보철강 등　22개　계열사중　16개사의　근로자에게　지급하지　못한　임금은　1월분　급여　1백80억원,　지난　해　12월분　상여금　66억원,　퇴직금　22억원 등　모두　2백68억여원으로　집계됐다.

　노동부　관계자는　『한보의　법정관리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채권단은　공익채권인　임금을　우선적으로　청산하게　될　것이므로　별　문제는　없다』면서　『그러나　한보의　법정관리신청이　기각될　경우에　대비,　회사별로　근로자대표를　선정,　법인재산에　대해　압류조치를　취하도록　지도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