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즈니·쿠웨이트 외신=종합】 아슬란 마스하도프 체첸공화국 대통령 당선자는 28일 러시아와 체첸의 정치적 지위를 결정하기 위한 협상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마스하도프는 이날 회견에서 『합리적 테두리 안에서만 타협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체첸은 러시아의 일원으로 남아있어야 한다』고 말해 분리독립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한편 낙선한 샤밀 바사예프 반군지도자는 29일 쿠웨이트 언론과의 회견에서 『마스하도프가 흉악범들에 둘러싸여 있다』며 마스하도프의 새 정부에 협력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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