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훼손 최소” 99년초 착공 건설교통부는 29일 경부고속철도 경주노선으로 화천리에 역사를 조성하는 화천리노선을 최종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건교부는 교통개발연구원의 보고서를 토대로 공청회 및 관계부처협의와 사회간접자본건설추진위원회(위원장 한승수 부총리)의 심의를 거쳐 4개 경주노선안 가운데 문화재 훼손이 가장 적고 사업비도 덜드는 화천리노선을 확정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37면>관련기사 37면>
화천리노선은 연장 58.9㎞로 당초 정부안이었던 형산강노선(68.0㎞)보다 짧으며 사업비도 1조5천9백억원으로 형산강노선의 1조8천7백억원에 비해 적게 든다. 건교부는 98년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99년 초까지는 경주노선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건교부는 울산지역주민들을 위해 동해남부선철도 울산―경주구간을 고속철도 노선쪽으로 이설, 전철화하고 동해남부선 경주역도 경부고속철도 화천역과 통합 운영키로 했다.
건교부는 또 울산―경주간 왕복 4차선 고속화도로 40㎞를 경부고속철도와 함께 개통키로 하고 상반기중 기본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건교부는 화천리 주변지역을 지난해 3월 토지거래허가지역으로 고시한데 이어 역사조성지주변을 새로 투기우려지역으로 지정, 투기혐의자를 가려내 국세청에 명단을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병진 기자>정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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