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선 전통생활그릇 전시판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시중 백화점들이 선물세트코너를 마련하고 고객유치를 위한 푸짐한 행사를 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무역센터점 지하 쇼핑플라자에서 식품 패션잡화 가정용품별로 설날선물대전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28일, 2월1일 영화 에비타로 유명해진 에비타룩을 선보이며 미스 에비타 선발대회를 연다.
그랜드백화점은 설날전까지 설날선물을 최고 50%까지 할인예약판매하는 설날 예약판매제를 실시하고 있다. 직접 방문은 물론 전화로도 예약이 가능하며 할인율은 잡화패션용품이 20∼30%, 정육 5%, 한과 20%, 건어물 10%, 꿀 30%, 양주 40∼50% 등이다.
갤러리아는 30일부터 2월7일까지 의류 창고대공개 행사를 벌인다. 아동복의 경우 압소바 디즈니베이비 등 5개 브랜드에 대해 평소가격보다 20∼40%싼 가격으로 판매한다.
한신코아도 29일부터 설날까지 2만원대, 3만∼5만원, 5만∼10만원, 10만원이상 등 가격대별로 선물을 분류, 전시판매하고 있다. 또 1만원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윷을 나눠주고 1층 정문앞에서는 무료로 자동차 카드키를 제작해준다.
이밖에 신세계 애경 경방필 새로나백화점도 한우(15만∼20만원) 옥돔(10만∼20만원) 수삼(10만원선) 굴비(20만원선) 등 선물세트를 전시 판매한다.
○…전통생활그릇의 멋을 감상하면서 가족단위 쇼핑도 할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됐다.
문화재보호재단은 민속명절 설날을 맞아 전통생활그릇 전시판매행사를 29일부터 한달동안 경복궁내 한국전통공예미술관에서 열고있다. 문화재보호재단이 전통그릇 대중화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제기세트를 비롯해 도자기 밥그릇 쟁반 대접 찬기등 생활그릇 500여종이 선보이고 있다. 또 색지 피혁 토기로 만든 각종 공예품도 선보여 일반인들이 전통장식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 물건은 모두 김문익(유기) 김을생(칠기) 이인세 김춘식(소반) 조기정(도자기)씨 등 인간문화재 5명과 전승공예대전 출품자들의 작품으로 국내 최고의 예술성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재단측의 설명이다.
인간문화재 작품은 유기의 경우 제기세트가 150만원, 화병 10만원, 화로 12만원, 신설로 11만∼22만원, 주전자 9만원, 수저세트 1만5,000원, 향로 9만원에 판매된다. 칠기는 제기세트가 86만원, 그릇 4만6,000∼8만원, 찬기 2만∼3만원, 접시 4만∼5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소반은 은행나무로 만든 제품이 60만∼80만원, 느티나무 제품은 100만원에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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