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연합】 대만은 29일 핵폐기물 북한 이전계약과 관련, 기술적인 문제가 드러날 경우 이를 취소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대만전력공사의 랴오자오중(요조총) 대외연락담당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행정원 원자력기술위원회가 북한측의 수송·처리기술을 검토, 부적합하다는 결론이 나올 경우 계약을 취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대만측의 이같은 시사는 중국이 핵폐기물 이전계약에 반대의사를 표시하고 미국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신중을 요구하는 등 한국의 강력한 핵폐기물 이전 저지 움직임에 지지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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