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설날이 10일 이내로 다가왔다. 명절이 되면 평소 고마웠던 분들에게 정성어린 선물을 드리는 게 우리들의 풍습이다. 설날에는 어떤 선물을 하는 것이 좋을까. 설에는 아무래도 식품을 선물하는 사람이 많다. 백화점과 재래시장 농협 수협 축협 등에서는 구정을 맞아 선물세트를 기획판매하고 있다. 한국수퍼마켓 연합회가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10명 중 7명이 구정에 선물할 계획이며 대개 3만∼5만원(43.6%) 3만원이하(33.2%)를 지출할 생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불경기라도 선물을 준비하지 않을 수는 없는 일. 각 가격대별로 선물할 수 있는 제품을 알아보자.
▲농협=1만원대(벌꿀 참기름 생고추장 차 땅콩 산나물 세트) 2만원대(고추장 잣 선옥죽 녹차 표고버섯 세트) 3만원대(영지버섯 표고버섯 세트) 2만2,000원∼14만원(한과 토종꿀 인삼). 설 성수용품 및 지역특산물 300여점을 시중 가격보다 10∼20% 할인판매한다. 서대문 사거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2월2일까지, 각 농협 수퍼에서 2월 7일까지 「설맞이 우리 농산물 큰잔치」(사진)를 연다. (02) 397―5114.
▲축협=1만원미만(돼지고기 삼겹살 1㎏) 1만원대(한우 우둔 설도 1㎏) 2만원대(양지 사태 안심 1㎏) 6만원대(한우고기 세트 1, 2호) 12만원대(한우고기 3, 4호)가 준비되어 있다. 2월7일까지 전국 18개 직영 매장에서 할인 판매한다. (02) 224―8504.
▲수협=1만원대(돌김 멸치)에서 9만원대(제주 옥돔)까지 상품이 있다. 전국 38개 수협 직영 수산물 백화점과 직매장 공판장에서 선물세트 160여종을 시중보다 10% 싸게 판매한다. (02) 240―2600.
▲남대문시장=사과 15㎏들이 1만5,000∼4만5,000원. 귤 15㎏들이 2만∼3만5,000원. 배 15㎏들이 3만∼10만원. 인삼(건삼) 300g 3만∼6만원. 꿀 1.2㎏들이 1만∼2만원. (02) 753―6016.
▲백화점=대량으로 구입한다면 할인점을 이용하는 것이 싸게 살 수 있는 요령. 이마트나 프라이스클럽, 킴스클럽 등에서는 1만∼10만원대의 선물세트를 추천하고 있다. 1∼2만원대(돌김 사과 영지버섯 참치 참기름 햄 와인세트) 3∼5만원대(전통주 멸치 귤 위스키세트) 6만∼10만원(갈비 LA갈비 안주종합세트) 등이다.
외국 주류를 선물하고 싶다면 2만원대(스파클링와인 버니니 24개들이, 메리에탈 샤도네이) 3∼4만원대(아우스레저, 롱바디, 로즈마운트, 베리에탈 로제) 6만원대(로즈마운트 샤도네이) 등이 있다고 가자주류백화점 이은희씨는 말한다.<노향란 기자>노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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