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부산=전성우·한창만 기자】 한보철강 당진제철소의 철근 생산라인이 28일 하오 6시 원료 및 연료 부족으로 가동이 중단됐다. 또 부산 사하구 구평동 (주)한보 부산제강소도 지난해 12월분 전기료 24억여원을 못내 한국전력으로부터 단전통보를 받아 30일부터 조업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된다.한보철강은 이날 (주)유공이 LPG 공급을 중단하고 원료인 고철 재고가 바닥나 연산 1백만톤 생산규모인 소봉(철근)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핫코일을 생산하는 열연공장 일부만 가동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진제철소의 전체 가동률은 30% 수준으로 떨어졌다.
당진제철소 관계자는 『현재 LPG 비축분은 1백여톤에 불과해 29일이면 바닥나고 고철 재고도 2, 3일분 밖에 없어 30일께는 조업을 전면 중단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주)유공은 LPG요금 17억원을 연체한 당진제철소에 대해 이날부터 LPG 공급을 끊었다.
한편 이날까지 파악된 대전과 충남지역의 한보부도 피해액은 충청은행 등 금융기관 1천8백여억원 등 모두 2천6백70여억원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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