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25일까지의 무역적자가 93년 연간적자의 2배를 넘는 38억9천9백만달러에 달하는등 연초부터 무역적자가 폭증하고 있다.28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올들어 25일까지의 수출은 62억3천9백만달러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11% 줄어든데 반해 수입은 4.8% 늘어난 1백1억3천8백만달러에 달해 이 기간중에 사상최대규모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39억달러의 무역적자는 전년동기(26억5천9백만달러)보다 12억4천만달러가 많을뿐 아니라 93년 연간적자(15억6천4백만달러)의 2.5배에 달하고 94년적자의 61%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에따라 1·4분기중 무역적자는 70억달러를 훨씬 넘어서고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1백40억달러 무역적자는 지키기 어려울 것이 확실시된다. 통산부는 「수출감소 수입증가」추세가 지속되고 있어 무역적자는 예상했던 1백90억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통산부는 그러나 수출이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1월 한달동안의 무역적자는 37억달러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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