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그라드·니스 AFP 연합=특약】 세르비아 야당은 27일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지방의회선거에서 패배를 인정한 제2도시 니스시를 공식 인수했다.세르비아 야당은 이날 니스시청에서 인수식을 거행한 뒤 시업무를 장악했다.
또 10만명의 시민들은 이날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교육과 학생들의 수호성인으로 받드는 사바 성인의 날을 맞아 축하행진을 하면서 밀로셰비치 대통령에게 지방의회선거 결과를 인정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축하행진은 밀로셰비치 대통령에 등을 돌린 세르비아정교회측의 주도로 이뤄졌는데 참가한 시민들은 지난 67일간 반정부시위를 벌여온 시위자들과 함께 평화행진을 벌였다.
이에 앞서 학생 1만여명은 이날 진압경찰이 시위 저지를 포기함에 따라 시내에서 가두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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