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성기)는 27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함정호(62·고시 9회) 변호사를 대한변호사협회 회장후보로 추천하고 정재헌(60) 변호사를 신임 서울변회 회장으로 선출했다.2월말 임기가 끝나는 김선 대한변협회장의 후임 후보로 추천된 함변호사는 함북출신으로 서울변회 회장, 한국법학원 부원장을 지냈다. 다음달 22일 열릴 대한변협회장 선거는 다른 지방변호사회보다 대의원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서울변회의 추천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관례다.
이날 정변호사는 5백45표를 얻어 4백1표를 기록한 이해진(59·사시 1회) 변호사를 누르고 서울변회 84대 회장에 당선됐다.
정 신임회장은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서울대 법대를 나와 13회 고등고시에 합격,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를 거쳐 83년부터 변호사로 일해왔다.
정 신임회장은 『법률에 의해 지배되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히고 ▲정부의 사법시험 합격자 증원계획 수정 ▲법률시장 개방에 대비한 변호사업계의 대형화 유도를 역점사업으로 제시했다.<이태규 기자>이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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