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년 「수서사건」으로 구속기소됐던 장병조 전 청와대 문화체육담당 비서관이 작년부터 한보철강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장씨는 「수서사건」 이후 5년간 직장을 구하지 못하다가 지난해 2월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의 제의로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대리점을 개업, 운영하고 있다. 장씨는 종업원 3명의 소규모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 철강경기가 부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총회장은 지난해 2월 장씨를 찾아와 『봉급생활을 하기 어려울테니 장사라도 한번 해보라』고 직접 권했으며 이전부터 장씨의 생활을 여러 모로 도와왔던 것으로 알려졌다.<변형섭 기자>변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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