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악 오염물질 12개/유럽·북미서 2년내 추방

◎DDT·클로르덴 등【제네바 UPI=연합】 유엔 유럽경제위원회는 24일 최악의 오염물질인 DDT 톡사펜 클로르덴같은 살충제와 고독성 인공화학물질 10, 11개 및 5, 6개 오염물질에 대해서는 엄격한 제한규정을 두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최악의 오염물질들이 98년말 이전에 우선 유럽과 북아메리카에서 추방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국들은 이날 제네바에서 폐막된 「더티 더즌(추악한 12개)」으로 불리는 최악의 오염물질 추방의정서에 관한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금지 의정서의 시행 시기와 문제된 화학물질의 생산을 의정서 적용권역 밖의 제3국으로 이전하지 못하도록 방지하는 문제는 타결되지 못했다.

이들 오염물질은 각종 파이프와 소각된 플라스틱 등을 통해 발생하며 인체에 축적돼 뇌의 발육과 면역체계에 손상을 가할 수 있으며 출산결함, 암, 남성 정자수 감소 등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