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 한국 정부는 북한이 대만에서 핵폐기물을 가져와 휴전선 부근의 동굴에 저장, 휴전선 일대를 방사능으로 오염시킬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홍콩의 친대만계 신문 성도일보가 23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이날 대만 외교부 한 관리의 말을 인용, 한국정부는 이미 수차례 대만측에 이같은 우려를 표시하고 대만이 핵폐기물을 북한에 이전하면 한국은 자손대에까지 방사능 오염의 우려속에 살아야 한다고 엄중 항의를 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한국은 또 유종하 외무부장관이 22일 대만의 핵폐기물 북한 이전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정치·경제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하는 등 핵폐기물 이전문제가 한국과 대만간에 최대 외교 현안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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