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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에도 “책가방 없는 날”/교육부 적극 권장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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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에도 “책가방 없는 날”/교육부 적극 권장키로

입력
1997.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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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별 이동수업도 확대올해부터 중·고교에서 영어 수학 과학교과를 중심으로 학업성취수준별 이동수업이 확대되고 초등학교에서 실시되는 「책가방 없는 날」이 중·고교에도 권장된다.

교육부는 23일 하오 서울 교육행정연수원에서 전국 15개 시·도교육청 초·중등교육국장회의를 열고 97학년도 초·중등교육정책 추진방향을 시달했다. 이에 따르면 일반계 고교는 학업성취 수준차가 많이 나는 영어 수학 과학과목중 한 과목만이라도 정규수업시간에 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시하되 중학교와 실업계 고교는 여건에 따라 자율 시행토록 했다.

또 「책가방 없는 날」의 시행을 중·고교에도 적극 권장, 격주 토요일마다 특별·클럽활동 위주로 수업을 편성해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직업교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서울 한가람고, 충북 단양고, 대전 신탄진고 등 3개교를 일반계·실업계 교육과정 통합운영 시범학교로 선정해 자동차, 배관용접, 사무자동화 등 전문교과과정을 운영토록 하고 학교별로 3,000만원씩 국고보조를 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표준교육비(정상적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비용)의 60%선인 학교운영비도 올해 75% 수준인 1조9,491억원, 내년에는 100% 수준인 2조5,988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실험실습 또는 각종 행사에서 학생들이 부담해오던 수업준비물이 줄어들고 대신 학교가 이를 구입, 수업에 활용하게 된다.

교육부는 시·도 교육청별로 학생봉사활동 연구·시범학교를 1개교씩 선정, 운영토록 해 봉사활동을 활성화하고 ▲환경교육강좌 개설 ▲환경교육 시범학교 운영 ▲쓰레기 줄이기운동도 권장키로 했다.<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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