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개위 첫 회의/“금융산업개편작업 조기종결”금융개혁위원회는 22일 금융기관간 인수·합병 및 산업자본의 금융산업 지배문제에 대한 개선안을 9월말까지 마련키로 했다. 이에따라 연말까지로 예정됐던 중·장기과제 마련작업이 앞당겨져 이중 일부는 연내 시행에 들어갈 전망이다.<관련기사 7면>관련기사>
금개위는 이날 한국개발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첫회의를 갖고 향후 운영방향과 검토과제를 논의,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금개위의 박성용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금융산업개편을 위한 모든 문제를 논의할 것이며 작업을 가급적 빨리 종결한 뒤 정부가 이를 제대로 실행하는지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박위원장은 또 『단기과제는 상반기시행을 목표로 3월까지 끝내고 중장기과제중 올해 정기국회에 상정할 내용은 6월까지, 내년 시행을 목표로 하는 장기과제도 9월말까지는 확정짓겠다』고 말했다. 금개위는 우선 기업 등의 금융비용을 줄이기 위한 규제완화 및 금융관행 개선, 금리인하방안을 단기과제로 마련할 방침이다. 또 금융기관간 인수합병 등을 중장기과제로 설정했다.
금개위는 금융시장의 혼란 등을 감안, 추진속도와 수위를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병주 부위원장은 『금융시장에 과다한 충격을 주어서는 곤란하며 의욕은 갖되 현실과의 조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금개위는 이날 한국개발연구원의 이덕훈 박사 등 15명을 전문위원에 위촉했다.<정희경 기자>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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