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 중시 경향… 타대학 진학 6.19% 추산서울대와 다른 대학에 복수합격한 수험생 가운데 서울대 등록을 포기하는 경우가 지난해보다 다소 늘 것으로 보인다. 22일 정일학원과 케이블TV 교육채널 다솜방송에 따르면 21일 서울대합격자 747명을 상대로 지원성향을 분석(합격자 발표장 출구조사)한 결과 중복합격한 711명 가운데 6.19%인 44명이 타대학 진학의사를 밝혔다.
이를 전체인원 4,920명으로 환산하면 등록포기자는 304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합격자 5,045명 중 1차등록을 하지 않은 수험생이 5.33%인 269명이었다. 등록포기자 증가는 복수지원 기회가 늘면서 중복합격자가 급증한데다 대학보다는 학과를 중시하는 진학경향이 뚜렷해졌기 때문이다.
합격자들을 상대로 수능점수를 조사한 결과 합격선은 인문계의 경우 영문학과가 327.5점, 자연계는 건축학과가 331.2점으로 가장 높았다. 평균점수는 인문계에서 법학과(347.4점), 자연계에서 의예과(344.1점)가 최고였다.
올해 시작될 것으로 알려진 복수전공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4.2%가 「꼭 하겠다」 「고려하겠다」 등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고교재학시절 학원수강이나 과외학습 경험이 있는 합격자는 75.2%였다.<이은호 기자>이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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