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그라드 외신=종합】 세르비아 야당 연합세력 「자예드노(다함께)」 지도자 부크 드라스코비치는 19일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대통령이 2개월동안 계속된 시위사태에 따른 정치위기를 타개하기위해 남부에 위치한 코소보지역에서 내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드라스코비치는 이날 밤 수도 베오그라드에 2만여 시위대가 운집한 가운데 연설을 통해 『밀로셰비치 대통령이 군부와 교회까지 반정부시위에 나서자 마지막 카드로 코소보 내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이와관련 세르비아전역을 심각한 상태로 빠뜨릴 수 있는 코소보지역의 내전가능성에 지속적인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코소보는 알바니아 민족이 다수를 점하고 있는 지역으로 89년 밀로셰비치에 의해 세르비아에 합병됐다.
한편 세르비아 상급법원은 20일 지난해 11월 실시한 지방의회선거 결과 사바치지역에서 집권 세르비아사회당이 승리했다고 판결했다. 야당연합은 이 지역에서의 승리를 주장해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