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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경관 “죽음의 격투”/경관은 흉기찔려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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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경관 “죽음의 격투”/경관은 흉기찔려 부상

입력
1997.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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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강도 총맞아 사망20일 상오 4시10분께 서울 금천구 독산동 윤모(50)씨 집에 침입했던 엄기호(24·경기 김포군 통진면 도사리)씨가 출동한 경찰을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나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엄씨는 강도신고를 받은 남부경찰서 독산파출소 백덕기(39) 경장과 김연태(41) 경장이 윤씨 집 2층 계단으로 올라오자 백경장의 배를 흉기로 찔렀다. 백경장이 공포탄 2발과 실탄 3발을 발사했으나 그대로 달아났던 엄씨는 상오 9시20분께 윤씨집에서 50여m 떨어진 독산1동 노화전자 건물 화장실 옆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부검결과 실탄 한발이 오른쪽 등 위에서 가슴쪽으로 관통한 것으로 밝혀졌다.

백경장은 영등포구 대림동 강남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부근에서 배회하던 공범 유성희(24·경기 양주군 화전읍 덕정6리)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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