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경기·명지대 특기생 입학한국기원소속 김태향(18·여) 초단과 이성재(19) 3단 등 신예기사 5명이 명지대 경희대 경기대 등에 나란히 합격, 국내 프로바둑계에 고학력시대가 열리고 있다. 올해부터 명지대가 바둑지도학 전공을 신설한 것을 비롯, 경희대와 경기대가 바둑특기생을 선발키로 결정, 일찌감치 고학력시대가 예고됐다.
여성프로기사 김초단은 명지대 체육학부(바둑지도학 전공)에, 이3단과 김명완(19) 2단은 경희대 체육학부에, 서무상(19) 2단과 김만수(19) 2단은 경기대 일어일문학과에 특기생으로 각각 합격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충암고 3학년 트리오인 이성재 김명완 서무상의 진학.
그동안 대부분의 바둑신동들은 일찍부터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거나, 문하생으로 들어가는 등 학업을 등한시하고 바둑에만 전념하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프로기사중 대학생인 기사는 남치형(여·서울대 영문 3) 초단이 유일하며 한국기원소속 143명의 프로기사중 대학을 졸업한 기사는 10여명 안팎에 불과한 실정이었다.<여동은 기자>여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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