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라나(알바니아) AFP 연합=특약】 알바니아 시민 수천명이 19일 수도 티라나에서 살리 베리샤 대통령의 경제정책 실패를 성토하며 그의 하야를 촉구하는 가두시위를 벌였다.이날 시민 2,000여명은 수백명의 폭동 진압 경찰의 저지에도 불구하고 티라나 중심가의 스캔더베르그 광장에서 독재종식을 외치며 시위를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상당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밖에 약 3,000여명의 시민들도 시위대에 합류하기 위해 티라나 중심가로 진출을 시도했으나 경찰에 의해 봉쇄됐다. 이번 시위는 정부가 예금을 끌어 모으기 위해 민간회사를 통해 월 100%의 이자를 보장하며 실시했던 「피라미드 계획」이 실패, 예금을 환급받지 못한 시민들의 분노가 폭발하면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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