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 민주노총 위원장은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20일부터는 매주 수요일을 「총파업의 날」로 정해 공공부문을 제외한 사업장이 파업을 벌이기로 했다』며 『매주 토요일은 「국민과 함께 하는 날」로 정해 전국에서 동시다발 대규모 규탄집회를 갖겠다』고 밝혔다.<관련기사 5면> 권위원장은 이어 정부 여당이 개정노동법을 무효화하고 재개정하지 않으면 2월18일부터 공공부문을 포함한 모든 사업장에서 4단계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키로 했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22일 파리에서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노동자문위에 노동계 입장을 알리기 위해 정해숙 부위원장(전교조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보낼 계획이다. 관련기사>
한편 한국노총(위원장 박인상)은 이 날 민주노총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정부 여당은 노동법을 국제적 기준에 맞게 재개정해야 하며 이를 위해 노동계의 단일안을 만들 용의가 있다』며 1천만서명운동, 차량경적시위 등 공동투쟁 계획을 밝혔다. 양 노총은 25, 26일께 1백만 노동자가 참여하는 대규모 규탄집회를 공동 개최하고 파업지도부에 대한 공권력 투입이 있을 경우 연대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동국 기자>이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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