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소속 대학생 2천여명은 19일 하오 한양대에서 안기부법 노동관계법 철회를 요구하는 「백만학도 총궐기대회」를 갖고 명동성당으로 가려다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자 돌과 화염병 1백여개를 던지며 격렬히 시위했다. 한총련이 화염병시위를 하기는 지난 해 8월 연세대 점거농성사태 이후 처음이다.학생 1천여명은 학교밖 진출이 좌절되자 삼삼오오 흩어져 하오 6시10분께부터 퇴계로 대한극장앞 도로를 점거, 하오 7시까지 시위하다 경찰이 저지하자 동국대에 재집결, 농성을 벌였다.
민주노총소속 노조원 시민 등 1천여명도 이 날 명동성당에서 집회를 갖고 『법적 문제를 이유로 TV토론을 거부하는 것은 정부가 파업사태를 대화로 해결할 의지가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개정 노동관계법 무효화와 TV토론 수용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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