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성당에 공권력 투입은 없어야”/명동성당 장덕필 신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성당에 공권력 투입은 없어야”/명동성당 장덕필 신부

입력
1997.01.17 00:00
0 0

◎정부­민노총 입장차 커 타협 난망95년 6월6일 한국통신 노조원 농성 당시 경찰력투입을 막기 위해 노력했던 명동성당 장덕필(57) 주임신부는 재직중 2차례 성역침탈이라는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간힘을 쓰지만, 정부와 민주노총의 입장차이가 너무 커 걱정이 태산이다. 장신부를 16일 명동성당에서 만났다.

―15일 청와대에서 김광일 비서실장을 만났다는데.

『청와대에 간 적 없다. 주교관에서 추기경님이 혹시 청와대측과 얘기가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검경이 공권력투입에 대한 언질을 주지 않았나.

『아직 없다. 그러나 곧 올 것으로 본다』

―15일 민주노총 권영길 위원장과 나눈 얘기는.

『성당에 또 다시 경찰력이 투입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얘기를 나눴다. 정부와 대화하라고 얘기했다. 권위원장이 악법백지화가 선결조건이라고 말하길래 당신도 정부와 똑같은 사람이라고 했다. 입장이 너무 달라 타협할 수 없을 것 같다』

―공권력이 투입된다면.

『신자는 물론 나부터라도 가만있지 않겠다. 그러나 지루한 신경전끝에 경찰력을 투입한 6·6사태 때와 상황이 너무 비슷하다』<이동훈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