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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노동대표에 “자중” 경고/법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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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노동대표에 “자중” 경고/법무부

입력
1997.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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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선동연설 등 입국목적 위배법무부는 14일 노동계의 파업농성 이후 내한활동중인 국제 노동관련기구 간부들에게 입국목적에 부합하는 행동을 해 줄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법무부가 파업을 선동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인사는 국제자유노조총연맹(ICFTU)의 가이 베르나르드 라이더 국제부장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노조자문위원회 존 글린더 에번스 사무총장 등 4명이다.

법무부는 이들이 11일 입국 후 대형 사업장과 명동성당 등에 나타나 파업을 선동하는 내용의 연설을 해 13일 법무부 관계자를 통해 『입국목적인 「비즈니스」에 위배되는 행동을 자제해 달라』고 구두경고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들이 파업 동조와 격려활동을 계속할 경우 출국권고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지만 출국일자가 16일로 잡혀 있어 일단 출국여부를 지켜본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태희 기자>

◎대표 4명 진 노동 방문

존 에번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노동조합자문위원회사무총장 등 국제노동단체 대표 4명은 14일 하오 과천 제2종합청사로 진념 노동부장관을 방문했다.

에번스 사무총장 등은 이 자리에서 복수노조 3년유예, 제3자개입금지, 교사·공무원 단결권 유예, 국제노동기구(ILO)기준보다 넓은 공익사업 직권중재 범위, 쟁의중인 근로자의 대체근로 등의 문제점에 대해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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