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기계업종의 대기업에서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관련 중소기업의 생산차질액이 5,000억원을 넘어섰다.중소기업청이 14일 11개 지방중소기업청이 파악한 중소제조업체의 파업피해상황을 취합한 결과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생산차질액은 5,678억원, 수출차질액은 309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중소기업부문의 차질액은 약 2조원에 달하는 지금까지의 국내 전체 생산차질액의 25%에 해당하는 것이다.
중기청은 이날 현재 독자적으로 파업을 벌이고 있는 업체는 9개에 불과하나 모기업의 파업에 따라 연쇄적으로 정상조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업체가 70여개에 이른다고 밝혔다.
특히 기계업종은 34개 업체가 정상조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금속 전기·전자업종도 각각 12개 업체가 조업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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