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철회 “선 조업 후 대화” 호소재계는 노동계에 「선 조업, 후 대화」를 촉구하고 노동법 개정에 따른 근로자들의 고용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해 고용안정대책기구를 설치하기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월례 회장단회의를 열어 노동법 개정과 관련된 파업사태를 논의한 끝에 현재의 파업사태가 우리경제에 예상보다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회장단은 『파업에 참가하고 있는 근로자와 노동조합은 일단 파업을 철회하고 직장에 복귀해 모든 문제를 해결하자』고 호소하는 한편 모든 정당이 정파의 이해를 초월해 파업사태를 수습하는데 앞장서 줄 것도 요청했다.<관련기사 5면>관련기사>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총파업 특별대책반 3차회의를 갖고 『경쟁력을 회복하겠다는 기업의 적극적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경제계 결의대회」를 이달중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총 조남홍 부회장은 『노동계의 총파업으로 인한 경제위기가 심각한 수준에 달했다는 것을 경영계가 앞장서 알릴 필요가 있다는데에 의견을 모았다』며 이렇게 밝혔다.
경총은 또 『이번 총파업은 근로조건에 대한 투쟁을 넘어서 정치투쟁으로 변질됐다』며 정부에 대해 「적절하고 엄정한」조치를 요구했다. 대책반은 또 『시행령이 법의 기본 취지에 어긋나도록 개정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배정근·김경화 기자>배정근·김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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