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그라드 DPA UPI=연합】 세르비아 반정부 시위가 8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 사회당내에서 권력투쟁에 따른 분열이 노골화하고 있는 것으로 12일 알려졌다.최근 계속된 시위를 계기로 사회당내 신공산주의 강경파와 반대파간의 권력투쟁이 표면화하면서 일부 당원들이 지난해 11월 실시된 지방의회 선거결과 무효화 결정 철회를 요구하는 야당측 주장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세르비아 정치전문가들은 『밀로셰비치 대통령은 당내 권력투쟁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수도 베오그라드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는 당국의 부분적인 양보조치에도 불구하고 이날도 수만명이 밀로셰비치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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