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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넷 캠페인 확대/「정보문화포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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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넷 캠페인 확대/「정보문화포럼」 출범

입력
1997.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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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정보화시민운동 선도/2차 연도 맞아 20개 사회단체·학교·기업 주축/4개 부문별 조직 구성 국민에 실질혜택 제공한국일보사의 종합정보화운동인 그린넷 캠페인이 사회단체 학교 기업 네티즌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운동 「정보문화 포럼」으로 발전한다.<관련기사 32면>

「NEW MEDIA NEW LIFE」를 주제로 지난해 6월 닻을 올린 그린넷 캠페인은 정보기술의 낙후 못지 않게 정보문화의 부재가 건전한 정보사회의 형성을 가로막는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 「온 국민이 참여하고 온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정보화」를 지향해왔다.

본사는 지난 한해동안 열린정보센터 구축, 인터넷 교육, 학교교육의 멀티미디어화 등 정보화를 위한 사회적 분위기 확산에 치중했던 그린넷 캠페인을 2차 연도를 맞아 더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형태로 엮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민 사회단체 학교 기업이 골고루 참여하는 「정보문화 포럼」을 구성, 그린넷 캠페인을 시민운동 차원으로 발전시킨다. 정보문화 포럼에는 네티즌포럼, 사회정보화협의회, 교육정보화협의회, 기업정보화협의회 등 4개의 부문별 조직이 구성돼 보다 실천적인 정보화운동을 전개하게 된다.

네티즌포럼은 기존의 2백만 네티즌과 그린넷 인터넷 교육을 통해 새로 양성되는 네티즌이 참여, 좋은 정보를 함께 만들고 나누는 것은 물론 올바른 정보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운동을 추진한다. 97년의 주요 사업중 하나인 그린넷 인터넷 교육을 통해서는 2만여명의 네티즌을 새로 배출한다.

사회정보화협의회는 열린정보센터에 참여한 20개 사회단체를 주축으로 출범한다. 사회정보화 과정의 문제점을 함께 풀어나가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세미나를 여는 등 시민운동의 영역을 넓혀나간다. 열린정보센터에는 이미 참여한 20개 단체 외에 시설을 일반에게 공개하는 기업 단체들이 가세한다. 교사 교육단체 학교들이 참여하게 될 교육정보화협의회는 교육현장의 정보화에 관해 함께 고민하고 실천방안을 모색한다. 멀티미디어 교육 프로그램도 공동으로 개발, 학교 현장에 활용되도록 할 예정이다.

기업정보화협의회는 95년에 발족한 서울웹소사이어티가 발전된 형태. 정보통신업체와 대기업 및 중소기업이 참여해 기업정보화에 필요한 내용을 교육하고 필요한 정보를 교류한다.

그린넷 캠페인이 이처럼 시민중심의 실천운동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것은 그동안의 각종 정보화 운동이 「정보기술」에 치중돼 정부와 언론사 중심으로 추진되었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

아직도 산업사회 체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우리 사회가 21세기 정보사회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려면 정보문화의 혁신이 필수적이며 이는 시민중심의 「풀뿌리 정보화」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정보문화 포럼」은 그린넷 캠페인이 지향하는 정보사회의 민주화 인간화 평등화를 실천하는 주체 역할을 하게 된다.<원인성·박승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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