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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학계 잇단 성명/정의구현사제단·경실련 교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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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학계 잇단 성명/정의구현사제단·경실련 교수 등

입력
1997.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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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13일 하오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사제 1천8백여명중 8백62명의 신부가 서명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사제단은 성명에서 ▲문민독재종식 캠페인 ▲노동·안기부법 불복종운동을 결의하고 김영삼정권의 대국민 사과와 회개 등을 촉구했다. 사제단은 하오 7시께 명동성당 성모동산에서 사제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영삼정권의 회개를 위한 전국사제단 기도회」를 열었다.실천불교전국승가회 등 14개 불교단체로 구성된 불교비상시국회의(공동의장 청화스님)도 이날 하오 서울 조계사에서 시국법회를 가졌다.

고려대 강만길 교수 등 경실련 소속 교수 5백22명은 시국성명을 발표, 안기부법, 노동법 재개정을 촉구했다.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소속 의사 5백94명과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여성단체 회원들도 각각 노동법 백지화를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강성민 교수 등 가톨릭대 교수 33명, 강남호 교수 등 원광대 교수 76명, 한국외대 교수 1백1명이 13일과 12일 각각 성명을 발표했다.<서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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