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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전공정원 없앤다/학부제 보완차원 자연대·공대 일부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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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전공정원 없앤다/학부제 보완차원 자연대·공대 일부학부

입력
1997.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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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배 넘어도 선발 허용서울대는 13일 학부생 전공선택시 수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한도 내에서 정원에 관계없이 학생을 선발하는 「전공정원 유동제」를 시행키로 했다. 서울대는 학부제 실시에 따라 전공선호 편중현상이 심해질 것을 우려, 대책을 논의해왔다.

자연대 오세정 기획실장은 『전공선호도 편차가 심해 기존의 학과별 정원을 획일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최근 학부운영위원회와 학과장회의에서 학과에 따라 정원을 2배이상 뽑거나 70%선만 채우더라도 허용토록 확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자연대는 올 12월과 내년 2월 2차례 희망전공 신청을 받아 학과별 기준에 따라 전공학생을 선발한다. 또 2차선발까지 전공을 선택하지 않는 학생이 자연대 전체정원의 30%에 이를 것으로 보고 이들에 대해 3학년 1학기부터 전공 신청을 받아 미달학과에 선착순으로 배정할 방침이다. 3학년 1학기 이후에도 전공을 선택하지 않는 학생들은 졸업학점을 이수했더라도 졸업할 수 없게 할 방침이다.

전공학생 선발방식을 학부별로 자율화한 공대는 공업화학, 섬유고분자, 화학공학과군(공섬화학과군)을 제외한 나머지 4개 학부가 학생들의 희망에 따라 정원과 관계없이 전공을 선택하도록 했다.<최윤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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