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노련 “국민생활 직결” 15일 하루만 돌입/도시철도공선 오늘 참여여부 다시 결정키로14, 15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공공부문 파업으로 국민생활에 불편이 예상되나 파업지도부의 수위조절로 당장 14일에는 큰 혼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한국노총산하 서울도시철도공사 노조(5, 7, 8호선)가 15일 파업한다는 방침이나 불투명하다.
노조는 당초 『5호선이 개통 11일만인 지난 10일 2시간 반동안 멈춰서는 사고를 내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이어서 파업에 불참한다』고 밝혔다가 참여로 일단 선회했다.
또 14, 15일 이틀간 파업예정이었던 자동차노련도 버스운행이 시민생활에 직결되는 점을 고려, 15일 하루만 파업키로 했다. 이에 따라 14일에는 교통부문중 택시노련만 파업, 교통대란은 피할 수 있게 됐다.
택시노련은 산하 전 조합원 10만여명이 대부분 파업에 참가, 회사택시 8만7천여대의 운행이 14일 상오 4시부터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개인택시는 운행한다. 서울의 경우 개인택시가 회사택시 두배에 가까운 4만4천여대다.
14일과 15일 낮 12∼하오 4시 4시간씩 시한부 파업키로 한 금융노련은 파업시간에도 조합원의 절반씩만 교대로 참가하되 현금입출금 등 대고객 창구업무는 지장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15일 상오 4∼하오 7시 자동차노련이 파업할 계획이어서 버스 운행이 상당부분 중단되면서 국민들의 교통불편이 가중될 전망이다.
또 민주노총 산하인 서울지하철(1, 2, 3, 4호선)노조와 한국통신노조도 이 날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할 예정이다. 두 노조는 민주노총의 방침에 따라 동참키로 했으나 일반 노조원들의 참여는 저조할 것으로 노동계는 보고 있다.<남경욱 기자>남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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