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 버스정류장 추돌·접촉사고 잦아서울 구로구 개봉동 삼호·삼환아파트 앞 남부순환도로는 왕복 6차선의 자동차전용도로이다. 자동차전용도로는 차량의 이동을 원활히 하기 위해 차량 유출·입과 보행자의 통행이 원칙적으로 제한된다. 그러나 삼호아파트앞 도로는 육교와 버스정류장 등이 위치해 있어 사고가 잦다.
이 곳의 교통사고는 밤보다 오히려 낮에 많이 일어난다. 편도 3차선의 도로 양쪽에 버스정류장이 있어 버스가 3차로에 정차하면 고속으로 뒤따르던 차량들이 급히 차로를 변경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추돌사고와 접촉사고가 일어난다. 인근 주택단지에서 들어오거나 나가는 차량을 위한 가감속차선이 없기 때문에 급제동과 급가속으로 인한 사고도 일어난다.
육교가 있지만 도로 중앙에 있는 가드레일의 높이가 낮아 버스를 이용하는 인근 주민들이 무단횡단하다가 사고를 당하는 일이 종종 일어난다. 지난 해 이 곳에서 4명이 숨지고 41명이 부상했는데 숨진 4명 모두 무단횡단자였다.
이 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은 우선 저속운행으로 앞 차량의 움직임과 도로에 무단횡단자가 있는 지를 잘 살펴야 하겠다. 또 본선도로와 분리된 버스 정류장(Bus Bay)을 설치, 차량소통을 원활히 하고 도로중앙에 1.5m이상의 가드 펜스를 설치, 보행자들의 무단횡단을 막아야 한다.<도로교통안전협회 서울시지부 제공>도로교통안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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