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선 1만여명 조기총선 요구 시위【소피아 AFP UPI=연합】 불가리아 집권 사회당의 퇴진 및 조기총선을 요구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야당 민주세력동맹(UDF)은 13일부터 전국적인 총파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11일 밝히는 등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수도 소피아의 의사당에서는 이날 1만여명의 시민들이 반정부시위를 계속했다. UDF는 앞서 이날 상오 경찰이 공포탄과 곤봉으로 시위대를 강제해산하는 과정에서 야당출신 전직총리와 의원 4명을 포함한 258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UDF출신으로 22일 퇴임하는 젤류 젤레프 대통령은 이날 TV연설을 통해 사회당이 조기총선 요구를 수락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사회당은 성명을 통해 조기총선은 재정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정부의 개혁정책 실시를 가로막음으로써 국가경제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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