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아파트 좀 사세요」주공아파트 미분양물량이 확산되자 주택공사가 중도금을 잔금과 함께 납부토록 하는 등 묘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11일 주공에 따르면 수년간 지속되고 있는 부동산 경기침체에다 중대형아파트 선호심리 등 영향으로 8일 현재 누적 미분양 가구수가 3만2,613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공아파트 미분양가구수는 93년말 5,597가구에서 94년말에는 5,680가구로 늘어난데 이어 95년말에는 1만9,640가구로 폭증했다가 지난해말 3만가구를 넘어서게 됐다.
미분양 물량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광주·전남이 4,432가구로 가장 많고 경기지역이 4,274가구로 2위를 차지했다. 또 충남지역이 3,562가구, 대구가 3,471가구 등이다.
주공 관계자는 『최근 집값이 오른다고 하지만 서울과 신도시의 일부지역에 나타나는 국지적인 현상이어서 주공아파트 미분양 해소에 별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며 『각 지사별로 중도금을 잔금처리하거나 미분양아파트를 전세주택으로 활용토록 하는 등 독특한 아이디어를 낼 것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공미분양아파트 구입문의는 주택공사 판매관리처(02)513-3706.<박정규 기자>박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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