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년 어린이 1,000명 감염 40명 사망【파리 AFP UPI=연합】 프랑스 보건 당국이 치명적인 뇌질환인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에 오염된 성장호르몬을 어린이들에게 투여한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고 렉스프레스지가 9일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프랑스 의사들이 왜소증에 걸린 어린이의 성장 발육을 촉진하기 위해 CJD에 오염된 성장호르몬을 투여한 결과 85년에 1,000명의 어린이가 CJD에 감염됐으며 그중 적어도 4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장 클로드 좁 85년 당시 프랑스뇌하수체협회장과 페르낭 드라이 파스퇴르 연구소장 등 5명의 관련자가 이미 살인 혐의로 기소됐으며 중앙의료원 담당자도 곧 사법처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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