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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치기 추격 시민 피살/격투경관 돕다 일당 흉기에 찔려/충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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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치기 추격 시민 피살/격투경관 돕다 일당 흉기에 찔려/충무로

입력
1997.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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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시민이 소매치기 일당을 추격중 흉기에 찔려 부상한채 격투를 벌이던 경찰관을 돕다 소매치기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10일 하오 7시20분께 서울 중구 충무로 2가 24 치킨전문점 KFC 상점 앞에서 이근석(23·액세서리가게 종업원·동작구 흑석동 186)씨가 소매치기 일당 3명이 휘두른 흉기에 오른쪽 배를 찔려 인제대부속 백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밤 11시30분께 숨졌다.

이씨는 이모(52·여)씨의 핸드백에서 15만원을 소매치기한 30대 3명을 추격하던 서울경찰청 소속 서정표(37) 경사가 범인들이 휘두른 흉기에 오른쪽 어깨를 찔린채 격투를 벌이자 범인검거를 돕다 변을 당했다. 서경사는 중앙대부속 필동성심병원에서 치료중이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경찰은 사건현장에서 범인들이 떨어뜨리고 간 핸드폰(011-XXX-1501)을 수거, 이들의 신원 및 소재 확인 추적작업에 나서는 한편 스포츠형 머리에 신장 1백77㎝가량의 범인들을 검거하기 위해 검문검색을 강화했다.<이동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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