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0일 휴업조치에 따라 하루 460억원씩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그랜저 쏘나타Ⅲ 아반떼 등 하루 평균 5,400여대씩 총 460억원상당의 자동차를 생산해왔으나 앞으로 생산이 전면 중단된다』고 말했다.현대는 그동안 하루에 생산하는 5,400여대 가운데 3,500대가량을 내수로 공급하고 2,000대가량을 수출해왔다.
그러나 구랍 26일부터 파업이 시작되면서 하루 500∼800여대씩밖에 생산되지 않아 쏘나타Ⅲ 등 일부 차종을 제외하고는 내수와 수출물량 모두 이미 재고가 바닥난 상태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당장 11일부터 들어올 주문은 모두 차질이 날 수 밖에 없는 상태』라며 『앞으로 10일만 휴업사태가 지속돼도 손실액이 4,600억원에 이르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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