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동안 내림세를 유지해왔던 전국의 평균 주택매매가격이 6년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10일 주택은행이 조사·발표한 「전국 도시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도시주택가격은 전년보다 1.5% 올랐다. 도시주택가격은 91년 0.5% 내린후 92년 5.0%, 93년 2.9%, 94년 0.1%, 95년 0.2% 각각 내렸으나 작년엔 1.5% 올라 6년만에 처음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지역 아파트가격의 경우 지난해 평균 4.2% 올라 6년만에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91년엔 4.5%, 92년엔 4.4%, 93년엔 2.7%씩 각각 내렸으며 94년에 1.2% 올랐고 95년엔 제자리걸음을 한데 비해 작년엔 4.2%가 오른 것이다. 전세값은 지난해 평균 6.5% 올라 92년(7.5%)이후 가장 높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12월에는 집값은 0.1% 올랐으나 전세값은 겨울 비수기를 맞아 0.3% 내렸다.
서울지역 집값은 저밀도아파트 재건축기준발표에 따른 가격상승 기대심리 등으로 0.3% 올랐다. 5개 광역시 집값은 0.1% 떨어졌으며 중소도시는 0.2% 상승했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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