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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 새해소망 ‘따뜻한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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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 새해소망 ‘따뜻한 가정’

입력
1997.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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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가정’ 1월호 조사우리나라의 30, 40대들은 신년의 소망으로 따뜻한 가정을 가장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문화교양지인 「아버지와 가정」 1월호가 수도권지역 30, 40대 기혼남성과 여성 각 100명씩에게 아내와 남편에게 바라는 점을 질문한 결과 남편들은 「시부모님 공경 잘 해주었으면」(67.4%·중복응답)을 으뜸으로 꼽았으며 아내들은 「가족과 많은 시간 보내주었으면」(89%)을 먼저 들었다.

남편들은 이어 「때로는 용기와 위안 주었으면」 「건강에 신경 써주었으면」 「따뜻한 마음으로 대해 주었으면」을 꼽아 아내에게서 위로받고 힘을 얻고 싶다는 마음을 강력하게 표현했다.

아내 역시 「대화시간 많이 가졌으면」 「집안 일 도와주었으면」 「아내의 고충 이해해주었으면」을 들어 힘든 세상을 헤쳐나갈 힘을 남편한테서 얻기 바랬다.

또 남편들은 「아침밥 꼬박 챙겨주었으면」(14.3%) 「아이들 앞에서 무시하지 않았으면」(14.1%)을 각각 11, 12위로 꼽아 약해지는 남편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남편이 아내에게 바라는 사항=①시부모님 공경 잘했으면 ②때로는 용기와 위안 주었으면 ③건강에 신경 써주었으면 ④따뜻한 마음으로 대해주었으면 ⑤바깥일로 인한 늦은 귀가 이해해 주었으면 ⑥검소하게 살림해주었으면 ⑦아이들에게 잔소리 좀 적게 해주었으면 ⑧바가지 긁는 회수 줄여주었으면 ⑨다른 남편과 비교하지 않았으면 ⑩용돈 넉넉히 주었으면

아내가 남편에게 바라는 사항=①가족과 많은 시간 보내주었으면 ②대화시간 많이 가졌으면 ③집안 일 도와주었으면 ④아내의 고충 이해해주었으면 ⑤귀가시간 앞당겨 주었으면 ⑥약속은 반드시 지켜주었으면 ⑦애정표현 자주 해주었으면 ⑧생일 등 기념일은 기억해주었으면 ⑨아이들에게 공연히 야단치지 않았으면 ⑩바깥일로 화내지 않았으면.<서화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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