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유가 상승과 달러화강세에 따른 환차손으로 휘발유의 소비자가격이 ℓ당 10원정도 더 오른다.7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유럽과 북미지역의 한파로 난방유수요가 급증하고 유엔결의에 따른 이라크의 원유수출물량한도가 소진되면서 수급불안이 발생, 국제원유가(두바이산 기준)가 지난해말에 비해 배럴당 1.27달러 오른 22.9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평균보다는 배럴당 4.38달러가 인상됐다.
또 국내정유업체들은 달러화 강세로 지난해 12월초보다 달러당 13.5원의 환차손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유공 LG 등 정유업체들은 2월부터 원유가상승분과 환차손을 생산원가에 반영, 소비자가격을 현행보다 1%선에서 추가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국제원유가격을 월별로 산정하기 때문에 올들어 상승한 국제원유가는 2월부터 소비자가에 반영된다』면서 『국제유가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2월소비자가는 유종별로 1%이상의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정유업체들이 휘발유가격을 1% 올릴 경우 ℓ당 소비자가격은 8백28원수준에서 8백36원이 된다. 정유업체들은 등유와 경유도 1%선에서 함께 인상할 계획이어서 2월부터 ℓ당 4원정도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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